위치 추적 어플, 나의 소중한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위치추적 어플 추천합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건, 부모의 입장이거나, 연인의 한 사람이거나, 혹은 가족의 구성원으로서도 당연한 일입니다. 요즈음은 일반화되어 누구나 손에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그 전화의 주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어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치추적어플의 용도는 물론 설치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몇 가지를 뽑아보자면, 첫번째는 주로 부모님이 어린 자녀의 스마트폰과 연계시켜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건데요. CCTV의 천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아동성범죄나 학교폭력, 교외비행 등의 많은 사건들이 있어나고 있죠. 안심하고 자녀를 밖으로 돌리면서 키우기엔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 요즈음은 아이들의 손에도 키즈폰을 들려보내고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시계등을 채우곤 하죠.

두번째는 요즘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전화기에 깔아두기도 하죠. 주로 치매노인이나, 거동이나 의사소통이 힘든 부모님들의 스마트폰에 어플을 깔아 확인하는 용도로 씁니다. 실제로 치매 노인들은 길을 잃어버려도 본인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하는 지를 알지 못해 행방불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는 위치추적어플이 아주 유용하게 쓰이겠죠.

세번째는 내 연인이나, 배우자가 과연 지금 이 시간에 어디에 있을까를 궁금해하며 설치는 건데요.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은 약속을 잡거나, 거짓말로 자신의 위치를 속일 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반드시 상대방을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알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 회식이 아닌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눈치가 보여 일부러 회식이라고 말하고는 회사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면서 부인에게 위치 확인을 시켜주는 친구도 본 적이 있긴 합니다만 위치 추적 어플은 어느 상황에서는 득이 되기도 하고 어느 상황에서는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위치 추적 어플은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위치 추적 어플 중 평점이 높고 가장 추천 순위가 높은 것은 3가지 정도입니다.

1. 아이쉐어링 위치추적

아이쉐어링 위치추적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갤럭시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가능한 어플입니다. 아이쉐어링은 위치추적 어플로서의 기능은 거의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는 기능 중 하나는 SOS 긴급호출 서비스입니다.

SOS 긴급 호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위 아래도 3번 흔들면 실행되며, 즉시 쉐어링된 사람에게 위치정보를 알려주고 긴급 호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줍니다. 위급한 상황에선 전화기를 위아래로 흔드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또한 와이파이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에서나 아이쉐어링을 통해 무료로 음성통화도 가능합니다.

단 다운 받고 7일 무료체험을 하고 나면 월 9,900원이 과금되는 유료 어플입니다. 하지만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한 달에 만원 정도의 요금이 그리 크지는 않은 듯합니다. 1년 단위로 결제하면 좀 더 할인이 됩니다.

2. Life360

Life360 어플의 장점은 그룹을 만들어 각 그룹마다 장소 알림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족 그룹을 만들어 자녀나 배우자가 집에 도착했을 때 알림이 울리게끔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장소 알림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응급상황 때 사용할 수 있는 공황상태 기능이나 일반 휴대폰 위치 추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플도 무료 체험 사용을 하고 나면 월 과금이 발생하는 유료 어플이며,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좀 더 요금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Zenly

Zenly 어플은 사용자들이 꼽는 무료 위치추적 어플 중에선 굉장히 호응도가 좋은 편입니다. 위치 추적에 관한 무료 기능이 많고, 광고가 적기 때문이죠. 또한 Life360과 비슷한 기능들을 제공하면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법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게다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배터리 소모가 적은 편입니다. 위치추적어플은 기본적으로 GP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심한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것은 안그래도 보조배터리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유저들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죠.

3개의 위치추적 어플을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완전한 무료 위치추적 어플은 없고, 거의 기능으로 유료과금이 추가되거나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월결제로 사용금액이 부과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완벽한 위치를 표시해주고, 별다른 결제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하면 좋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있기도 한 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이러한 위치추적어플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 상대방이 동의한다면 사용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내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의 위치를 혼자서 확인하고 알고 싶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어플이 설치가 되어있고 상대방의 동의 하에 연동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어플을 설치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위에서 잠깐 이 위치추적어플은 득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설치, 사용을 한다면 별 무리가 없지만 내 연인이나 배우자가 혹시 나몰래 다른 곳에 있지는 않은지, 내 자녀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놀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감시하기 위해서 어플을 설치한다면 서로에게 배려나 기쁨이 아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