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스런 뜻 뭘까요?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 중에 빤스런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비트코인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유명합니다. 빤스런에서 '빤스'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빤스 즉 속옷을 의미합니다.'런'은 달리다 라는 영어을 의미하고요. 

말 그대로 해석해보면 빤스달리다. 빤스만 입고 달리다 도망치다란 뜻인데요. 비트코인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의미로 보자면 코인거래를 하다보면 코인이 급락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코인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니 가지고 있는 코인을 팔고 빠져라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죠. 또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빤스런이라고 외치면 현재 상황에서 빨리 도망쳐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좋은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이런 신조어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2011년 7월에 발생한 해뱅대 총기난사 사건이 시초인데요. 해병대내에서 총기가 발사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총기소리만 듣고 군인들은 도망치기 바빴는데요 이때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않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도망간 해병대원들의 모습을 빗대어 빤스만 입고 도망쳤다 라고 표현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이면 일반인들이라면 기겁을 하고 도망치겠지만 군인이라는 신분을 잊은 채 도망가기에만 급급한 상황을 비난하는 뜻으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초기에는 이런 해병대를 조롱하는 의도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요즘에는 어떠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