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보세 옷이라는 말을 통해 보세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보세 옷은 보통 동대문 도매 의류나 비 브랜드 옷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보세의 원래 의미는 사실 다릅니다. 보세의 원래 뜻은 '관세의 부과가 보류되어 있다'라는 뜻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가공무역을 할 때 원료를 수입하게 되는데 수입관세를 붙이게 되면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가공해서 수출할 때까지 세금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보세는 수출을 조건으로 반입되는 원자재에 대한 관세를 보류시켜 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가공은 하는 업체가 부도가 나거나 도산을 하게 되는 경우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보세품들은 급처분 하게 되는데 보세 혜택을 입은 의류들은 헐값에 팔게 되면 소비자들은 국내 제품보다 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보세의류는 수출을 하기 위해 만든 고급 원단의 의류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보세제도가 없어져 이런 보세옷들을 보기 힘들죠. 지나간 추억으로 간직하면 좋을 듯합니다.
보세 뜻 이제 아시겠나요? 세금을 유보시켜준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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